군위군 위천수변테마공원에서 임진왜란 당시 군위군 인근에서 왜적들과 싸우다 전사한 장사진 의병장을 추모하는 ‘장사진의병장 가족체험극’을 위천수변테마공원의 위탁 운영업체인 예비사회적기업 (주)군위체험학교가 지난 9월28일부터 11월30일까지 두 달간 펼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0월 26일부터 27일 주말에는 ‘장사진 의병장 기념 축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군위체험학교가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의 관광진흥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하고 있다.
‘장사진의병장 가족체험극’은 모두 3마당으로 이루어졌다.
첫 마당은 장사진이 도리깨로 타작을 하며 집안일을 하던 중, 왜적이 쳐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의병을 모아 훈련을 하는 중 마을에 침입한 왜적들과 활쏘기 서바이벌 게임을 하게 된다.
장사진의병장 가족체험극이 군위군 위천수변테마공원에서 11월30일까지 매 주말마다 열리고 있다.
이후 마지막 마당에서는 의병들이 왜적을 물리치고 포로로 잡힌 왜적들과 음식을 나눠먹으며 사이좋게 지낸다는 줄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체험극인만큼 가족 전체가 참여 가능하고 극중 체험은 ‘도리깨로 타작하기’, ‘활쏘기’, ‘새총쏘기’, ‘콩주머니로 박터트리기’, ‘왜병과 서바이벌하기’, ‘음식물 나눠먹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장사진의병장 가족체험극에서 가족 관람객이 극중에 참여해 활쏘기 시합을 하고 있다.
군위군 도시새마을과의 윤훈섭 과장은 “위천수변테마공원 인근이 장사진의병장 유적들이 있어 군위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군위의 호국인물을 알리게 되는 좋은 기회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사진의병장은 임진왜란 당시 군위읍에 위치한 군위향교의 교생으로 왜적이 쳐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군위 인근에서 의병을 조직해 많은 전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구미 인동 인근에서 왜적들과 싸우다 전사하였다.
이후 선조는 그의 무공을 기리기 위해 수군절도사라는 벼슬을 내리고 지금 현재의 군위군 오천리에 ‘충렬사’라는 사당을 지어 매년 한식일에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참여를 위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 www.wcpark.co.kr, 054)383-777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