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8월 13, 14일 – 평일 19:30, 토요일 17:00

연출 : 최재우  출연 : 김헌근

윤색 : 김헌근  무대미술 : 최수환  음악 : 김강곤

 초연 이후 20년 동안 여러 번의 각색을 거쳐 새롭게 선보이는 「김헌근의 호랑이 이야기」

 이야꾼 김씨, 바우할배, 손자, 어미 호랑이, 새끼호랑이, 동료독립군, 마을사람, 약장사 등 10명 이상의 다양한 인물로 변신하여 60여분 동안 쉽 없이 펼쳐지는 그의 목소리, 몸짓 하나하나에 관색의 눈동자, 숨소리도 달라질 것이다.

「김헌근의 호랑이 이야기」는 20세기 우리 민족의 역사를 서술하면서 암울한 시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헌근의 호랑이 이야기」는 ‘소통’을 이야기한다.

‘소통은 호랑이와 만나고 헤어짐의 과정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인식하에 ’마음을 열고 가만히 들어보면 머라카는지 다 안다‘라는 배려의 마음을, 이야기적 서사 구조 속에 담아 연극적 표현으로 풀어낸다.